
한 줄 타이핑 인용구
인용구한 줄가사courier 계열로 찍은 한 문장. 언젠가 소리 내어 읽히고 싶은 그 줄을 팔뚝에 철한다.
살아남을 만큼 짧은 문장을 고른다. 타자기 글자에는 필기체가 흉내 못 내는 무표정한 권위가 있다. 같은 문장도 타이핑하면 사실의 진술로 읽히고, 손으로 쓰면 서정으로 기운다. 가사, 부모의 입버릇, 실제로 지키며 사는 개인 규칙이 이 방향의 주민들이다.
팔뚝 안쪽, 쇄골에서 어깨로 가는 직선 구간, 갈비 위. 곧은 베이스라인이 뻗을 자리.
가능하면 한 줄로 끝낸다. 타이핑은 수평 베이스라인을 원하고, 줄을 쌓을 거면 왼쪽 여백을 완전히 맞춰야 캐리지의 환상이 버틴다.
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