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트라야누스풍 대문자 좌우명
트라야누스좌우명대문자기념비 대문자로 짠 한 단어. 트라야누스 기둥의 자모를 피부로 빌려 온다.
트라야누스 기둥 받침의 비문은 서기 113년부터 세리프 대문자의 표본 노릇을 해 왔다. 이 비문에서 나온 서체에는 지금도 소문자가 없다. 그 비율로 짠 단어 하나는 제국의 공문서 무게를 지고 도착한다.
팔뚝을 따라, 팔꿈치 위, 등 위쪽, 쇄골 아래. 대문자가 숨 쉴 수 있는 직선 주로.
자간이야말로 진짜 사치품이다. 돌에 새긴 로마 대문자는 서로 넓게 떨어져 서 있었다. 붙이는 순간 돌의 기운이 무너진다. 넉넉한 자간을 요청하고, 단어를 욱여넣으려고 틈을 줄이려는 유혹은 물리친다.


